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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늘어난 '체위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에 대한 오해 (2024년 8월 1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신문 기사 내용이다)체위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 운동 요법보다 약이 치료에 효과적 영국 조정 경기 대표팀 멤버였던 우나 카즌스 씨는 1년 반 동안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에 시달렸다. 신형 코로나에 걸린 것은 2020년 상반기이며, 초기 증상은 경미했지만, 그 이후에는 단순한 피로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피로감에 시달렸다. "마치 위중하고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것 같았습니다."라고 카즌스는 말한다. "오랜 시간 깊은 무력감'으로 인해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그리고 2021년 말이 되어서야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길고 긴 회복기를 견딘 카즌스 선수에게 끝까지 남은 증상은 극히 경미한 '체.. 2024. 8. 4.
잦은 SNS 사용과 악몽의 연관성 (7월 31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신문 기사 내용이다)소셜미디어 이용과 수면의 질 저하(악몽을 꾸는 빈도수의 증가 등)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2024년 3월 학술지인 'BMC Psychology'에 발표되었다.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의 빈번한 사용은 우울증, 외로움, 고립감의 증가와 인터넷 괴롭힘, 자살의 위험 증가 등 정신 건강과 관련된 우려가 지적되어 왔다.  "SNS가 우리 삶에 깊게 침투함에 따라서 그 영향은 우리의 꿈에까지 미칠 수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간 동안 SNS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일수록 악몽을 꾸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SNS 이용이 악몽과 연결되어 있는 이유 중 하나는 SNS상에서 괴롭힘이나 정치적인 대립, 비극적인 뉴스, 타인과의 비교 등에 .. 2024. 8. 2.
이공계 대학원생의 나고야시 과학관 특별전 '독' 체험 보고서 (7월 29일 자 일본판 현대 비즈니스 신문 기사 내용 중 일부이다) 도쿄 국립과학박물관에서 대호평을 받은 특별전 '독'이 나고야시 과학관에서 절찬리에 전시 중이다. 유기화학 연구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대학원생 유카로부터 특별전 '독'의 체험 보고서가 도착했다. "유기화학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원생 유카입니다. 흰 실험복을 입고 매일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저에게는, '독'이라는 화학물질의 세계는 흥미진진하기만 합니다. 이번 여름 나고야시 과학관에서 전시 중인 특별전 '독'에 다녀왔습니다. (도쿄에서 30만 명을 동원했던 인기 많은 전시회입니다) '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조금 두근거립니다. 말벌이나 독버섯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심하지 마세요. 실제로 우리 주위는 '독' .. 2024. 8. 1.
여름 해충을 사냥하는 믿음직한 동물들 (7월 28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신문 기사 내용이다)양서류가 줄어들며 말라리아가 늘어난 사례, 중요한 것은 역시 균형화학약품이나 벌레 퇴치 스프레이, 시트로넬라 향초나 DEET(벌레 퇴치제)가 등장하기 전부터, 인간이 귀찮은 존재로 간주한 모든 생물에는 포식자가 존재했다. 개구리는 모기를 먹고, 제비는 벌을 삼킨다.  실제로 개구리는 많은 모기를 포식할 수 있다. 2022년에 보고된 한 연구에서는 중미 일부 지역에서 양서류에게 전염병이 발병했을 때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연구에서는 1시간에 일천마리의 모기를 먹는 박쥐도 있다고 밝혀졌다. 박쥐, 개구리, 제비 등 잘 알려진 해충 포식 종이 주목받고 있다. 그 밖에도 많은 동물들이 낮이나 밤에 여름 해충을 먹어 치우고 있다.. 2024. 7. 31.
노화에 따른 수면의 변화 (7월 25일 자 일본판 현대비즈니스 신문 기사 내용이다) "다리와 허리의 힘이 약해졌어", "물이나 불 끄는 걸 잘 잊어버려서 신경이 쓰여.", "청력이 떨어져서 대화를 나누는 게 힘들어." 단카이세대(일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베이비붐으로 태어난 세대)인 필자의 주위에는 이러한 화제를 주고받게 된 지 오래다. 나이가 들면 몸과 마음의 상태가 약해지고 나빠지는 부분이 생기는 것은 자연계에 살아있는 존재로서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자신의 지혜로 장수를 이루어낸 인간에게 있어 현재의 과제는 건강한 노령기를 보내기 위한 '건강의 지속'이다. 신간 도서 '노화와 수명의 수수께끼'에서는 나이와 관련된 질환을 조사함으로 건강한 장수 생활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 (본 기사는 .. 2024. 7. 30.
탐폰에서 검출된 중금속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7월 24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신문 기사 내용)'독의 왕'으로 알려진 비소나 고흐의 황시증(빛깔이 변색되어 노랗게 보이는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납에 노출되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이 정도로 위험한 비소나 납 등의 중금속이 탐폰에 포함되어 있다는 논문이 2024년 7월 3일 자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되어 미국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 걸까? 새로운 연구에서 미국과 유럽(그리스와 영국)에서 구입한 14개의 브랜드, 24개의 제품의 총 30개의 탐폰에, 16종류의 금속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독성이 함유된 금속을 포함하여 12가지 종류의 금.. 2024.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