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9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두 달이 훌쩍 지났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이 어쩜 이리 빨리 지나가버리는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 계획했던 것들을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으신가요? 저는 돌이켜보니 올해 새해에는 한 해를 계획할 여유의 시간조차 가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은 출산과 육아의 늪에서 허덕이던 저였는데 그래도 올해는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조금씩 생겨 하나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 2장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일부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1장에서는 공부에 대한 의지를 활활 불타오르게 했다면 2장에서는 공부를 실행에 옮길 때 도움이 될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심삼일 패턴 깨부수기 공부에 있어.. 2022. 3. 10. 여자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책을 읽으려 노력하다 보면 선물 같은 순간이 가끔 찾아옵니다. 내게 꼭 맞는 책,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나를 위해 쓰인 책이라는 확신이 드는 그런 책을 만나는 순간 말입니다. 일반적인 책은 끝까지 읽기 위해 적절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마련인 반면 선물 같은 책은 저자가 어떤 말을 더 할지 궁금해서 저절로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일반적인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 반면 선물 같은 책은 반복해서 읽게 되고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달라 매번 새책을 읽는 기분마저 느끼게 해 줍니다. 당신은 선물 같은 책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 포스팅을 하는 책이 제 인생에 있어 몇 권 안되는 선물 같은 책 중 하나입니다. 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신 안에 숨겨진 배움에 대한 .. 2022. 3. 7. 죽기 전까지 공부하기,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외 공부하는 인간에 대한 고찰 사형을 선고받은 소크라테스는 독약이 준비되는 동안 피리로 음악 한 소절을 연습하고 있었다. "대체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이오?" 누군가 이렇게 묻자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답했다. "그래도 죽기 전에 음악 한 소절은 배우지 않겠는가." - 한성희, 죽음을 앞두고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에게 배움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어떻게 죽기 직전의 순간, 자신이 마셔야 할 독약이 준비되고 있는 순간에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훨훨 타오를 수 있었던 걸까요. 그에게는 죽음보다 더 이상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두렵고 고통스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부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제게 공부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행위이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 2022. 3. 3. 혼자 있는 시간 가지기,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라면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엄마인 저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지난밤 피로에 절어 아이들을 재우다 먼저 기절하듯 잠든 날도, 빨리 잠들기가 아까워서 버티다 내일의 피로감이 두려워 새벽에 잠든 날도 저의 기상 시간은 두 아이 중 하나라도 깨는 시간입니다. 한 아이라도 깨면 나머지 하나는 자동 기상이기 때문입니다. 피곤해서 모른 척 누워있었다가는 엄마가 안 나온다며 거실에서 첫째가 대성통곡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제 아침식사는 걸러도 아이들의 식사는 거를 수가 없기에 밥이나 빵을 챙겨줍니다. 중간중간 수시로 배고파하는 먹돌이 아드님들을 위해 과일, 주스, 군것질 거리는 미리미리 채워놓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위해 엄마는 항시 대기모드여야 합니.. 2022. 3. 2. 제주도 풍경 그리기 실습,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저는 위장이 약한 편이라 아침부터 밥이나 속이 편한 음식을 챙겨 먹지 않으면 서서히 탈이 나곤 합니다. 정말 저는 밥을 먹어야만 속이 편해지는 뼛속까지 한국인인가 봅니다. 그런 제가 요즘 들어 거의 매일 아침을 빵으로 때운 결과 속이 빈 상태에서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운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괜히 코로나 증상은 아닐까 '코로나 메스꺼움'을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아침부터는 밥을 챙겨 먹자 다짐을 했습니다. 다짐대로 밥을 먹으니 나도 속이 편해서 좋고 아이들에게도 밥을 챙겨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이 결심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 또 속이 불편해지면 저는 편한 밥을 찾게 되겠지요. 으로 아이패드 드로잉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도 열흘.. 2022. 2. 20. 제주도 풍경 따라 그리기,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제주도 여행의 추억 제주도를 지금까지 세 번 가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애매모호한 표현이지만 엄마가 되기 전 저의 기억력이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라면 지금은 20점도 주기가 힘든 수준이랍니다.) 처음 제주도 여행은 중학교 3학년 때 교회 중등부 강도사님과 친구들이 함께 갔던 자전거 하이킹이었습니다. 자전거도 탈 줄 모르면서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일주일 짜리 하이킹에 무모하게 참석했던 그 시절의 나는 지금으로선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첫째 날 비틀대며 자전거를 타다가 지나가는 행인의 옷에 흙탕물도 튀게 하고 같은 팀원들이 저 때문에 빨리 가지 못하고 늦게 가는 등 민폐란 민폐는 잔뜩 끼쳤습니다. 다행히 그다음 날부터는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어 제주도를 날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저는 왜 그.. 2022. 2. 1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