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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책으로 배우기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 독서와 글쓰기 편,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by 킴단단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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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배울 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지난 몇 주간 공부에 대해서, 배움에 대해서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얻은 결론입니다. 배우고 싶은 것, 잘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마음 가는 대로 다 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중 3장에서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살아가면서 특히 필요한 공부 영역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게 여섯 가지의 영역을 다루고 있는데 그 영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독서와 글쓰기
2) 외국어
3) 인문학
4) 여행
5) 말하기
6) 브랜드유를 위한 공부

이 중 제가 좀 더 관심이 가는 영역 세 가지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독서 : 모든 공부의 시작과 끝

저자는 기업과 기관에서 독서특강을 진행하며 '성공한 여자는 독서가'라는 공식이 사실이었음을 직접 확인해왔다고 합니다. 꿈이 크고 확고한 미래상을 가진 여자일수록, 행복한 여자일수록 어떤 처지와 상황에서도 결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효율적이고 영양가 있는 독서를 위해 '나만의 독서학교'를 세울 것을 추천합니다. '나만의 독서학교'를 세우는 방법을 아래와 같습니다.

<나만의 독서학교 세우는 방법>

1. 올해 내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 나만의 테마나 중심 키워드를 2~3가지 정하기
2. 목표 설정하기
예) 관련 자격증 취득하기, 개론서 훑어보기,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 등
3. 커리큘럼 짜기
예) 목표 : '독서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
커리큘럼 : 3개월 내에 20학점 이수
1) 독서치료 관련 서적 15권 읽고 서평 쓰기 (각 1학점, 총 15학점)
2) 온라인 강의 수료 및 자격증 시험 응시 (5학점)


나만의 독서학교의 특징은 전공 선택이 자유로우며, 이수하지 못하더라도 과정 중에 '스스로 학습법'을 배울 수 있고, 관심분야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무엇보다 학비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 '뭐든지 책으로 배우기' 블로그를 만든 것과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책을 통한 저의 공부방식은 체계성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조언대로 2022년 내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글쓰기'와 '드로잉'으로 압축시키고 나만의 커리큘럼을 짜 보았습니다. 그중 '글쓰기'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습니다.

커리큘럼을 짜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막연하게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라고 생각하고 관련 책을 한두 권 보기 시작했다면 서서히 흥미를 잃고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았을 텐데, 이렇게 커리큘럼을 딱 짜 놓으니 이수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선택과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학습해나간다면 과정의 즐거움 뿐 아니라 뚜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나만의 독서학교'를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관련 서적 서평은 작성 후 티스토리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글쓰기 : 모든 공부의 기본

저자는 되레 글을 쓰지 않는 여자들이 신기하다며, 글쓰기라는 도구 없이 공기 같은 시간의 휘발성을 견디는 것이 놀랍다고 덧붙입니다. 글 쓰는 행위가 주는 치유와 위로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는 그녀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치유와 위로 말고도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글쓰기는 모든 학문분야의 기본이다.
- 평생동안 우아하고 알차게 써먹을 수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글쓰기는 모든 학문분야의 기본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도 우리말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학교 과제, 학위논문, 회사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까지 글쓰기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하물며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이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해보기 전에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글을 써본 사람은 글쓰기에도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미국과 유럽의 모든 커리큘럼에서 글쓰기가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쓰는 능력을 갖춘다면 평생을 우아하고 알차게 써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꾸준히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가 칼럼을 연재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 경우들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 또한 해마다 세네 군데 잡지나 웹사이트에 칼럼을 연재하며 부수입도 얻고 자기 계발도 된다고 합니다. 노트북과 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노마드 비즈니스족'이 되는 것도 글쓰기가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무엇을 공부하면 좋을 지 고민이 되신다면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글쓰기'부터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여자의 글쓰기는 삶을 바꾼다.
생활의 활력 면에서건 꿈의 실현 면에서건 좀 더 다듬어진 변형을 가능케 한다.
우리가 바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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