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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음식27

코로나 이후 늘어난 '체위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에 대한 오해 (2024년 8월 1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신문 기사 내용이다)체위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 운동 요법보다 약이 치료에 효과적 영국 조정 경기 대표팀 멤버였던 우나 카즌스 씨는 1년 반 동안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에 시달렸다. 신형 코로나에 걸린 것은 2020년 상반기이며, 초기 증상은 경미했지만, 그 이후에는 단순한 피로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피로감에 시달렸다. "마치 위중하고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것 같았습니다."라고 카즌스는 말한다. "오랜 시간 깊은 무력감'으로 인해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그리고 2021년 말이 되어서야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길고 긴 회복기를 견딘 카즌스 선수에게 끝까지 남은 증상은 극히 경미한 '체.. 2024. 8. 4.
탐폰에서 검출된 중금속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7월 24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신문 기사 내용)'독의 왕'으로 알려진 비소나 고흐의 황시증(빛깔이 변색되어 노랗게 보이는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납에 노출되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이 정도로 위험한 비소나 납 등의 중금속이 탐폰에 포함되어 있다는 논문이 2024년 7월 3일 자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되어 미국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 걸까? 새로운 연구에서 미국과 유럽(그리스와 영국)에서 구입한 14개의 브랜드, 24개의 제품의 총 30개의 탐폰에, 16종류의 금속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독성이 함유된 금속을 포함하여 12가지 종류의 금.. 2024. 7. 29.
파킨슨병 연구의 황금기 도래 (7월 22일 자 일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신문 기사 내용이다) 1817년에 영국의 외과 의사 제임슨 파킨슨 씨가 '진전 마비'라 불리는 질환에 대해 보고했다. '진전 마비'는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으로, 진전(떨림), 근력 저하, 몸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는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병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그는 다른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기대하며 논문을 마무리하였다. 그로부터 2세기 이상이 지난 현재, 우리는 '파킨슨병'이라 불리게 된 이 병에 대해 뭘 알고 있는 것일까? 치료법이 발견될 희망은 있는 것일까? 아래에서, 지금 파킨슨병 연구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진행성 신경질환이다. 60세 이상의 성인이 진단받는 .. 2024. 7. 28.
흰머리의 원인 (7월 17일 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일본판 신문 기사 내용이다.)흰머리의 원인은 100% 노화가 아니다 과학은 아직 노화 현상을 늦추거나 되돌리는 데 효과가 있는 방법을 모두 발견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려고 흰머리를 염색하는 사람이 많다. 흰머리를 가려주고 숨겨주는 것 자체가 거액의 상품이 되고 있다.  그런데 머리카락은 왜 하얗게 변해가는 것일까. 과학은 언젠가 흰머리를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우리의 모낭 속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모낭은 머리카락에 색소가 붙는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색소의 줄어듦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흰머리와 관련된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는 머리카락과 피부, 그리고 눈의 색소인 멜라닌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멜라노사이트의 유일한 기.. 2024. 7. 25.
(암 환자로) 자신답게 산다는 것 7월 15일 자 요미닥터 신문 기사 중 Dr. 타카노의 '종양내과 의사에게 뭐든지 물어보세요' 기사이다. 종양내과 의사 타카노 토모미 씨가 암 치료에 관한 자기 생각을 Q&A 형식으로 담았다. "자신답게 살자"라는 말을 저는 자주 사용합니다. 제가 2016년도에 출판한 책의 제목은 '암과 함께 자신답게 살아요'였습니다. 비록 암에 걸렸다고 해도 한 인간의 인간다움이 상실되는 일 없이 자신을 소중히 여겼으면 하는 소원을 담은 책입니다. '자신답게', '나답게', '당신답게'라는 말을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합니다. 올해 3월에 유명 병원 주최로 실시한 이벤트인 'AYA 페스타'의 주제는 '암에 걸려도 당신답게'였습니다. 이 칼럼의 연재에서도 '자신답게'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여러분은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 2024. 7. 22.
무서운 만성 염증 : 동맥 경화, 당뇨병의 원인 7월 13일 자 일본 현대 비즈니스 신문 기사 내용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자신의 힘으로 수명을 연장해 왔다. 우리는 노인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나이와 노화의 관계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신간 '노화와 수명의 수수께끼'에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노화의 원리와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 염증을 떠올리면 붉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고, 통증이 따른다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 이미지는 부상을 입은 상처 부위 또는 감기에 걸렸을 때 목에 생기는 증상 등의 '급성 염증'에 대한 것이다. 몸을 침범한 이물질에 대한 일시적인 방어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우리의 몸 안에서 서.. 202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