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장 아이패드 드로잉7 제주도 풍경 따라 그리기,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제주도 여행의 추억 제주도를 지금까지 세 번 가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애매모호한 표현이지만 엄마가 되기 전 저의 기억력이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라면 지금은 20점도 주기가 힘든 수준이랍니다.) 처음 제주도 여행은 중학교 3학년 때 교회 중등부 강도사님과 친구들이 함께 갔던 자전거 하이킹이었습니다. 자전거도 탈 줄 모르면서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일주일 짜리 하이킹에 무모하게 참석했던 그 시절의 나는 지금으로선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첫째 날 비틀대며 자전거를 타다가 지나가는 행인의 옷에 흙탕물도 튀게 하고 같은 팀원들이 저 때문에 빨리 가지 못하고 늦게 가는 등 민폐란 민폐는 잔뜩 끼쳤습니다. 다행히 그다음 날부터는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어 제주도를 날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저는 왜 그.. 2022. 2. 18. 음식 그리기,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오늘의 최고 온도가 2도였나 3도였습니다. 언제나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따뜻한 부산 날씨 치고는 꽤나 추운 날씨였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10월부터 일찍이 겨울 날씨가 찾아오기도 했고 꾸준히 추위가 이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추위에 약한 저는 봄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는데 아이들도 나도 더 꽁꽁 싸매고 다녀야겠습니다. 그래도 외출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음식 그리기 저는 정말 먹는 행위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허기가 지면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손가락도 까딱하기 싫은 마음입니다. 배고플 때 작은 초콜릿 하나만 입안에 넣어도 불끈 힘이 나는 경험,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아이들을.. 2022. 2. 16. 캐주얼룩&디저트 그리기,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나는 현명한 외면보다는 열정적인 실책을 더 좋아한다. - 아나톨 프랑스 책을 읽다가 마음에 꽂히는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실수하는 것이 싫어 그 전에 포기해버리곤 하는 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문장이었습니다. 저는 현명한 외면에 능한 사람입니다. 실책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한동안 열정을 불태웠던 대상을 버리는 것도 감수하곤 했습니다. 더이상은 실수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고 싶기에 내 영혼에 새겨버리고 싶은 문장입니다. 열정적으로 실책 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열정적으로 아이패드 드로잉을 틈틈이 했답니다.) 한 번 더 코디스타일 그리기 오늘은 어제 여름 나들이룩에 이어 캐주얼룩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 2022. 2. 14. 비와 관련된 것 그리기 등,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집순이라 불리는 게 좋기만 한 나였는데 두 꼬맹이들까지 덩달아 집돌이로 만들 순 없어 한 시간 정도라도 데리고 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파트 안에서 돌아다닐 뿐인데도 신이 난 아들내미들 덕분에 엄마도 강제 산책을 하며 바깥공기를 쐬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날씨가 살짝 추워진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리던데 더 꽁꽁 싸매고 나가야겠습니다. 비와 관련된 것 그리기 오늘의 비와 잘 어울리는 드로잉입니다. 어제 그린 거긴 하지만 말입니다. 여전히 6B연필 브러쉬와 오일파스텔 브러쉬 만으로 예제를 다 그리고 있습니다. 두 가지 만으로도 색연필로 그린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이 두 브러쉬만 쓰는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구름이 몽실몽실 귀엽게 잘 표현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나만의 코디북 .. 2022. 2. 13. 나의 반려견 그리기,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어제 반려동물 그리기를 하며 뭔가 모를 아쉬움에 오늘 하루 더 강아지들을 그렸습니다. 큰 기대 없이 즐겁게 그리다가 그림에 대해서 한 가지 깨닫게 된 게 있습니다. 내게 소중한 것을 그림으로 옮겼을 때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우면서 내 안에 그림에 대한 욕심이 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잘 그리는 분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그림으로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하면 부족한 그림 실력을 탄탄히 키워갈 수 있을까 고민도 하게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결혼 전에 키웠던 두 마리의 강아지를 그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림을 기술적으로 잘 그리지 않아도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대상을 그림으로 표현했을 때 충분히 행복하구나'라고 말입니다.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넌 또리, 나이가.. 2022. 2. 10. 반려동물 그리기,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코로나는 언제쯤 힘을 잃을까요? 우리들의 활동반경을 줄이고 또 줄이고... 집 밖을 나서지 않아도 코로나에 걸릴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이왕 지나갈 거라면 하루빨리 사라져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이럴수록 마음만은 위축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도 해봅니다. 반려동물 그리기 (개&고양이) 은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다 그리고 나면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게끔 도와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예제 속 비숑과 갈색 고양이 정말 정말 귀엽습니다. 특히 비숑은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비숑처럼 보이게 그릴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반면 추가로 더 그린 강아지 두마리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저희 집 콩이는 사진을 보고 그렸더니 콩이만의 귀여운 매력을 못 살.. 2022. 2.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