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존감11

(암 환자로) 자신답게 산다는 것 7월 15일 자 요미닥터 신문 기사 중 Dr. 타카노의 '종양내과 의사에게 뭐든지 물어보세요' 기사이다. 종양내과 의사 타카노 토모미 씨가 암 치료에 관한 자기 생각을 Q&A 형식으로 담았다. "자신답게 살자"라는 말을 저는 자주 사용합니다. 제가 2016년도에 출판한 책의 제목은 '암과 함께 자신답게 살아요'였습니다. 비록 암에 걸렸다고 해도 한 인간의 인간다움이 상실되는 일 없이 자신을 소중히 여겼으면 하는 소원을 담은 책입니다. '자신답게', '나답게', '당신답게'라는 말을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합니다. 올해 3월에 유명 병원 주최로 실시한 이벤트인 'AYA 페스타'의 주제는 '암에 걸려도 당신답게'였습니다. 이 칼럼의 연재에서도 '자신답게'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여러분은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 2024. 7. 22.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 독서와 글쓰기 편,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무언가를 배울 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지난 몇 주간 공부에 대해서, 배움에 대해서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얻은 결론입니다. 배우고 싶은 것, 잘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마음 가는 대로 다 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중 3장에서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살아가면서 특히 필요한 공부 영역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게 여섯 가지의 영역을 다루고 있는데 그 영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독서와 글쓰기 2) 외국어 3) 인문학 4) 여행 5) 말하기 6) 브랜드유를 위한 공부 이 중 제가 좀 더 관심이 가는 영역 세 가지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독서 : 모든 공부의 시작과 끝 저자는 기업과 기관에서 독서특강을.. 2022. 3. 16.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두 달이 훌쩍 지났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이 어쩜 이리 빨리 지나가버리는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 계획했던 것들을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으신가요? 저는 돌이켜보니 올해 새해에는 한 해를 계획할 여유의 시간조차 가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은 출산과 육아의 늪에서 허덕이던 저였는데 그래도 올해는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조금씩 생겨 하나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 2장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일부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1장에서는 공부에 대한 의지를 활활 불타오르게 했다면 2장에서는 공부를 실행에 옮길 때 도움이 될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심삼일 패턴 깨부수기 공부에 있어.. 2022. 3. 10.
여자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책을 읽으려 노력하다 보면 선물 같은 순간이 가끔 찾아옵니다. 내게 꼭 맞는 책,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나를 위해 쓰인 책이라는 확신이 드는 그런 책을 만나는 순간 말입니다. 일반적인 책은 끝까지 읽기 위해 적절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마련인 반면 선물 같은 책은 저자가 어떤 말을 더 할지 궁금해서 저절로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일반적인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 반면 선물 같은 책은 반복해서 읽게 되고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달라 매번 새책을 읽는 기분마저 느끼게 해 줍니다. 당신은 선물 같은 책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 포스팅을 하는 책이 제 인생에 있어 몇 권 안되는 선물 같은 책 중 하나입니다. 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신 안에 숨겨진 배움에 대한 .. 2022. 3. 7.
혼자 있는 시간 가지기,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라면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엄마인 저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지난밤 피로에 절어 아이들을 재우다 먼저 기절하듯 잠든 날도, 빨리 잠들기가 아까워서 버티다 내일의 피로감이 두려워 새벽에 잠든 날도 저의 기상 시간은 두 아이 중 하나라도 깨는 시간입니다. 한 아이라도 깨면 나머지 하나는 자동 기상이기 때문입니다. 피곤해서 모른 척 누워있었다가는 엄마가 안 나온다며 거실에서 첫째가 대성통곡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제 아침식사는 걸러도 아이들의 식사는 거를 수가 없기에 밥이나 빵을 챙겨줍니다. 중간중간 수시로 배고파하는 먹돌이 아드님들을 위해 과일, 주스, 군것질 거리는 미리미리 채워놓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위해 엄마는 항시 대기모드여야 합니.. 2022. 3. 2.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기,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결혼을 하고 첫째를 낳고 고군분투하며 키우던 그 시절, 저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다가도 결혼 전 그때, 싱글이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꽤 자주 하게 되더군요. 결혼과 함께 갑자기 주어진 다양한 역할들의 무게감은 나에게 너무나도 무거웠고 한없이 미숙한 나 자신을 보며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이 모든 역할을 다 멋지게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은데 하루하루 버티는 수준이었던 나. 그때의 한껏 위축돼 있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 못됐다"라는 말을 칭찬으로 듣기 딸아, 만약 누군가 너에게 여자의 미덕을 이야기하고 모성을 운운하며 우리네 어머니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하거든 귀를 닫아..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