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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음식

무서운 만성 염증 : 동맥 경화, 당뇨병의 원인

by 킴단단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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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자 일본 현대 비즈니스 신문 기사 내용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자신의 힘으로 수명을 연장해 왔다. 우리는 노인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나이와 노화의 관계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신간 '노화와 수명의 수수께끼'에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노화의 원리와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
염증을 떠올리면 붉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고, 통증이 따른다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 이미지는 부상을 입은 상처 부위 또는 감기에 걸렸을 때 목에 생기는 증상 등의 '급성 염증'에 대한 것이다. 몸을 침범한 이물질에 대한 일시적인 방어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우리의 몸 안에서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염증'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노화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성 염증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것처럼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데 다양한 장기의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면역과 SASP
면역학이 전공인 미야자카 마사유키 오사카대 명예 교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면역에 관련된 단백질,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혈액 중에 늘어납니다. 또 고령자의 세포는 젊은 사람의 세포에 비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많이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노화와 관련된 만성 염증의 원인으로는 면역의 노화, 조직 손상과 관련된 자연 면역계의 활성화가 있다. 기술한 바와 같이, 분열 현상이 멈춘 노화 세포로부터 방출되는 SASP(세포 노화 관련 분비 현상) 인자도 염증을 유발한다. 노화에 수반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부전에 의하여 만들어진 활성산소의 영향도 고려할 수 있다. 노화에 의한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생 증가도 연관되어 있으며, 공익재단법인 암 연구회에서는 노화된 세포에서는 정상적인 세포에서는 볼 수 없는 RNA(리보헥산 : 유전자의 코딩, 디코딩, 조절 및 발현에서 다양한 생물학적 역할에 필수적인 고분자 분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만성 염증이 일으키는 질환 : 동맥경화, 당뇨병, 간경화증 
염증이 계속 발생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 미야자카 교수는 "염증이 미치는 악영향이 세포 간에 사이토카인을 통하여 전신에 퍼지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조직이 섬유화되어 단단해지는 등의 변화로 기능이 저하됩니다."고 덧붙였다. 발병이나 병의 진전에 만성 염증이 연관된 질환이 많다. 암, 동맥경화, 당뇨병, 간경화증, 천식, 크론병, 알츠하이머병, 다발성 경화증, 우울증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인공 암을 발생시킨 야마고카 가쓰사부로 박사는 독일 유학 중에 월효 박사가 20세기 초 '동맥경화의 염증설'을 주장했다고 말한다. 동맥경화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지만, 대동맥 등 비교적 두꺼운 동맥에 플라크라고 불리는 죽과 같은 병변이 생겨 동맥이 좁아지는 죽상 동맥경화는 협심증의 원인이 된다. 플라크를 덮는 피막이 찢어지면 혈전이 형성된다.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일으킨다. 죽상 동맥경화의 발생, 진전, 부작용 발생에는 혈관 벽의 만성 염증이 관여한다. 플라크 내의 염증이 지속되면, 대식세포로부터의 분비물로 플라크가 손상되기 쉬워진다고 여긴다. 한편, 만성 염증은 비만 또는 당뇨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비만인 경우 지방 조직에 지속적인 염증이 나타난다. 미야자카 교수에 의하면, 오사카 대학에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칼로리식으로 지방 조직에 자극을 주면 지방 조직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분자가 생성되어 지속적인 염증이 일어나고 이 만성 염증이 전신 세포에 작용하여 인슐린의 효능 저하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더불어 미야자카 교수는 "게이오대학의 연구에서 만성 염증이 있는 사람은 노화가 촉진되고 수명이 줄어들고, 만성 염증이 적은 사람은 장수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말한다.

단백질 CRP : 만성 염증의 검사 지표
만성 염증의 유무는 최근 검사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염증이나 조직 세포의 파괴가 일어나면 혈청 중에 단백질 CRP가 증가한다. 단백질 CRP는 급성 염증의 조기 진단에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만성 염증에 대해서도 다소 수치가 오르기 때문에 고감도 CRP 검사의 보급으로 인해 만성 염증의 지표도 된 것이다. 현재는 만성 염증만을 파악하는 지표로서의 단백질을 찾고 있다. 

만성 염증을 막기 위한 방법
만성 염증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활성 산소와 세포의 노화 예방에 대한 해결책과 동일하게 스트레스를 피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적당히(과도한 운동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운동하는 것 또한 만성 염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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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 것 같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는 것. 기본이 되는 이 세 가지를 지키지 못해 찾아오는 질병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 자각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나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 건강한 노년, 건강한 100세 시대의 삶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다. 만성 염증 완화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기사나 글을 보게 되면 추가로 포스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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