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명한 외면보다는 열정적인 실책을 더 좋아한다.
- 아나톨 프랑스
책을 읽다가 마음에 꽂히는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실수하는 것이 싫어 그 전에 포기해버리곤 하는 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문장이었습니다. 저는 현명한 외면에 능한 사람입니다. 실책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한동안 열정을 불태웠던 대상을 버리는 것도 감수하곤 했습니다. 더이상은 실수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고 싶기에 내 영혼에 새겨버리고 싶은 문장입니다. 열정적으로 실책 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열정적으로 아이패드 드로잉을 틈틈이 했답니다.)
한 번 더 코디스타일 그리기
오늘은 어제 여름 나들이룩에 이어 캐주얼룩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편한 청바지에 빨간색 티셔츠, 그리고 스니커즈까지 완벽한 캐주얼룩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정품 애플펜슬로 그리니 선의 느낌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아직은 힘을 주고 힘을 빼는 게 손에 익지 않아서 지우고 다시 그리고를 반복하며 익숙해지려 노력 중입니다.
외출도 거의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는 중이니 실습할 겸 내 실내복이라도 그려볼까 하다가 흐지부지 다음 진도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언제쯤 출근룩에 가까운 외출복을 입으려나 싶습니다. 그림으로 남겨놓고 싶을 만큼 예쁜 외출복 말입니다.
디저트 그리기
오늘은 딸기 아이스크림을 응용해서 추가로 그린 것 말고는 주구장창 책 속 예제만 따라 그렸습니다. 평소에 디저트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더 그리고 싶은 게 마땅치 않기도 했습니다.
작은 선들로 좀 더 입체감을 줄 수 있는 방법(작은 초콜릿 조각에 입체감 주기 등)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 앞으로도 드로잉 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음식 그림을 그릴 것 같습니다. 그다음 순서인 풍경 그리기가 더 기대되긴 한데 중간중간 빼먹지 말고 차근차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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